신촌 상권의 현실: 폐업과 양극화학생의 한마디가 신촌 상권의 현실을 대변한다. 17년간 신촌역 3번 출구 앞을 지켜온 새마을식당이 지난 9월 문을 닫으며 남긴 안내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궜다. 유리창에는 "경영이 어려워 로또 당첨을 기원했으나 당첨되지 않아 영업을 종료합니다. 그동안 새마을식당 신촌점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마지막 안내문만 남았다. 텅 빈 가게, 그리고 늘어가는 고민연세대 바로 앞 중국집은 점심시간임에도 테이블의 3분의 2 이상이 비어 있었다. 이곳에서 18년째 중국집을 운영 중이라는 A씨는 "올해 4월부터 매달 매출이 1500만~2000만원 정도 확 줄었다"며 "나도 가게를 닫을까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의 약진: 버거킹과 맥도날드의 인기하지만 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