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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상권의 두 얼굴: 텅 빈 가게와 북적이는 프랜차이즈, 그리고 대학생들의 소비 심리

뉴원101 2025. 10. 2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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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상권의 현실: 폐업과 양극화

학생의 한마디가 신촌 상권의 현실을 대변한다17년간 신촌역 3번 출구 앞을 지켜온 새마을식당이 지난 9월 문을 닫으며 남긴 안내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궜다. 유리창에는 "경영이 어려워 로또 당첨을 기원했으나 당첨되지 않아 영업을 종료합니다. 그동안 새마을식당 신촌점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마지막 안내문만 남았다.

 

 

 

 

텅 빈 가게, 그리고 늘어가는 고민

연세대 바로 앞 중국집은 점심시간임에도 테이블의 3분의 2 이상이 비어 있었다. 이곳에서 18년째 중국집을 운영 중이라는 A씨는 "올해 4월부터 매달 매출이 1500만~2000만원 정도 확 줄었다"며 "나도 가게를 닫을까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의 약진: 버거킹과 맥도날드의 인기

하지만 길만 건너면 풍경이 달라진다. 연세대학교 정문 앞 버거킹과 맥도날드 같은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에는 평일 오후에도 서서 기다리는 학생들이 줄을 섰다. 점심시간 직전인 오후 12시 반 무렵, 맥도날드 매장은 2층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음에도 좌석이 꽉 차 있었고, 매장안에는 햄버거를 들고 자기가 비워지길 기다리는 대기인원이 가득했다.

 

 

 

 

가성비 소비의 시대: 저가 커피와 패스트푸드의 인기

페이코가 올해 상반기 캠퍼스 인증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대학생들이 가장 자주 찾는 브랜드는 메가MGC·매머드·빽다방·컴포즈커피 등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였다. 또한 맘스터치·KFC 같은 가성비 중심 패스트푸드, 아성다이소·세븐일레븐·이마트24·스토리웨이 등 생활형 매장 이용률도 높았다.

 

 

 

 

대학생들의 소비 패턴: 선택적 소비

높은 물가로 점심 한 끼가 만 원을 훌쩍 넘는 현실 속에서, 대학생들은 기본적인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용돈의 상당 부분을 쓰며 진짜 가치 있는 소비엔 아낌없이, 그렇지 않은 곳엔 최소 지출로 대응하는 '선택적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다.

 

 

 

 

신촌 상권의 3중고: 임대료, 식자재값, 인건비

신촌 골목의 소형 자영업자들은 임대료·식자재값·인건비 3중고를 버티지 못하고 연쇄 폐업을 고민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신촌·이대 상권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24년 2분기 18.6%로 서울 평균(6.5%)의 세 배다.

 

 

 

 

결론: 신촌 상권의 변화와 대학생 소비 심리

신촌 상권은 폐업과 프랜차이즈의 성장을 통해 양극화되고 있으며, 대학생들은 가성비와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선택적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자신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현명한 소비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신촌 상권의 폐업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임대료, 식자재값, 인건비 상승과 더불어 대학생들의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해 소형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Q.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소비는 무엇인가요?

A.가성비가 좋은 저가 커피, 패스트푸드, 학식 등을 선호하며, 가치 있는 소비에는 과감하게 지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Q.신촌 상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A.현재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자영업자들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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