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존재감을 드러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건에 이어 정부의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 취소 신청 사건 승소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전 대표가 이 같은 호재를 기반으로 내년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정치적 재부상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장동 사건 비판과 검찰 조직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지난 7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당시 보수 진영에서 가장 먼저 비판 입장을 냈다. 검사 출신으로 검찰 조직 생리에 밝은 만큼 자신감을 갖고 선제공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의 날카로운 발언
한 전 대표는 이날 TV조선에 출연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관여한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 “핵심 주범을 중앙지검장으로 영전시킨다는 건 국민 눈치를 보지 않고 대장동 일당 눈치 보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론스타 승소와 한동훈의 역할
한 전 대표는 지난 18일 정부가 론스타와의 ISDS 중재판정에 불복해 제기한 취소 신청 사건에서 승소한 데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취소 소송 신청을 결정한 한 전 대표는 18일 SNS에 “숟가락 얹지 말라”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여권의 엇갈린 반응
당시 승소 가능성이 없어 소송비용과 배상금 이자만 불어난다며 한 전 대표를 비판했던 여권에서도 그의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성호 법무부 장관,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이날 한목소리로 “한동훈 전 장관이 잘했다”고 평가했다.

선거 출마 가능성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이런 기세를 몰아 지방선거나 재·보궐선거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전날 SBS 라디오에서 “저는 대선까지 나왔던 정치인”이라며 “그걸 미리 선언하고 규정해 놓을 필요는 없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넘어야 할 과제들
다만 그간 각을 세워온 장동혁 대표로부터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가 최대 난관으로 꼽힌다. 장 대표와 당 주류는 한 전 대표 견제에 급급한 분위기다.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공식 석상에서 ISDS 취소 신청 사건 승소와 관련해 한 전 대표를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당내 비토 정서와 당무감사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관련 의혹 당무감사도 넘어야 할 산이다. 한 전 대표가 가족 등의 이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을 당원게시판에 올렸다는 의혹이다. 당무감사 결과 징계가 나오면 공천 자체가 어려워진다.

한동훈의 정치적 행보, 다시 한번 주목받다
한동훈 전 대표가 론스타 승소, 대장동 사건 비판 등 잇따른 행보로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당내 갈등, 당무감사, 비토 정서 등 넘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Q.한동훈 전 대표의 선거 출마 가능성은?
A.본인은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당내 반대 세력과 당무감사 등 여러 난관이 남아있다.
Q.론스타 승소에 대한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은?
A.취소 소송 신청을 결정했던 법무부 장관으로서,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며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Q.앞으로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 행보에 어떤 변수들이 작용할까?
A.당내 경쟁, 당무감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그리고 국민들의 여론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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