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으로 향한 윤석열 전 대통령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권 남용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7월 재구속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법정에서 '수용번호 3617'이 적힌 명찰을 달고 나타났습니다. 남색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매지 않은 모습에서, 사건의 무게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하얗게 센 머리카락은 그간의 심경 변화를 짐작하게 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특검의 중계 신청이 일부 허용되어, 시작부터 종료까지 공개되었습니다. 법원은 촬영 및 녹화된 영상을 언론사에 제공하여,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자 했습니다. 재판의 주요 쟁점과 진행 과정이번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의 심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