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매출, 씁쓸한 현실지난해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고깃집을 운영했던 이병욱(가명·39)씨는 본사로부터 세 차례 결산보고서를 받았다. 이씨는 "월 매출 1억원을 찍어도 통장 잔고는 마이너스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높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면치 못하는 현실은 소자본 창업 시장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 결산보고서의 함정이씨가 받은 결산보고서에는 본사가 계산한 점포의 매출과 지출, 수익 내역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1억250여만원의 월 매출을 기록했지만, 본사 대출금 상환과 블로그체험단 비용 등이 더해지면서 점포의 실제 수익은 크게 줄어들었다. 수익률 24.6%라는 겉보기와 달리, 이씨는 1억 매출에도 돈을 벌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고정 지출의 늪고정 지출은 사업 운영에 있어 큰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