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장의 풍경: 엇갈린 시작과 마침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 시험을 마치기 전에 교문을 나서는 수험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1교시 시작 전, 부정행위로 적발되어 시험장을 떠나는 학생도 있었고, 이미 수시 합격 후 '경험 삼아' 시험에 응시한 뒤 1교시만 치르고 하교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수능,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발걸음수시 합격 후 수능에 응시한 용산고등학교의 송모(18) 군은 '시험장 분위기를 보려고 왔다'며, '인생에 한 번뿐인 수능인데 노는 것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모(19) 씨는 친구들과 함께 국어 시험만 치르고 나와 '도시락은 한강에 가서 먹어야겠다'며 웃어 보였습니다. 아슬아슬한 입실, 수험생들의 긴장된 하루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