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를 평정한 그들의 '엇갈린 운명'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O리그를 평정한 에릭 테임즈는 2017년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3년 계약을 했다. 당시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보장 계약을 하고 돌아간 역수출 신화가 많지는 않은 편이었고, 테임즈의 계약은 그래서 '대박'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2020년 두산에서 뛴 뒤 2021년 시애틀과 3년 계약을 한 크리스 플렉센(시카고 컵스) 또한 이 운이 잘 따르지 않은 케이스다. 테임즈, 화려한 부활과 이후의 추락테임즈는 2017년 대활약을 하며 추후 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게 하기도 했다. 테임즈는 2017년 시즌 초반 홈런쇼를 벌이며 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하나로 등극했다. 테임즈는 2017년 138경기에서 타율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