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코스닥의 현주소: 잊혀져 가는 시장?
코스닥 시장이 어느덧 서른 살을 맞이했지만, 현실은 씁쓸합니다. 1996년 미국 나스닥을 본떠 출범했지만, 현재 지수는 당시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하고 5000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에게서 잊혀져 가는 시장이 되었고, 본래의 취지인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자금 공급이라는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위상을 다시 높이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ETF 시장의 희비극: 코스피 vs 코스닥
올해 국내 증시의 랠리 속에서 ETF 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 간의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70% 이상 상승하는 동안, 코스닥 지수는 그 절반 수준의 상승률에 그쳤습니다. 이는 최근 증시 랠리를 이끈 주역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였기 때문입니다. ETF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는데, 코스피200 ETF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코스닥150 ETF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에 머물렀습니다.

코스피 ETF의 압도적인 성장세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주요 ETF들은 올해 80% 안팎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KODEX 200, TIGER 200, RISE 200 등이 대표적이며, 배당금 재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더욱 높인 TR 상품들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KODEX 200TR, KIWOOM 200TR 등이 80%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코스피200 ETF에는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었고, 순자산 또한 크게 증가했습니다.

코스닥150 ETF의 부진과 자금 유출
반면,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수익률은 35% 안팎으로, 코스피 ETF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KODEX 코스닥150, TIGER 코스닥150, RISE 코스닥150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은 자금 유출로 이어졌고, 순자산 증가율도 코스피 ETF에 비해 현저히 낮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을 구성하는 주요 업종인 바이오, 2차전지 등의 부진이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피 랠리의 주역: 반도체 대형주
올해 국내 증시 상승세는 코스피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상반기에는 금융, 지주업종과 방산, 조선업종이 시장을 이끌었고, 하반기에는 반도체 대형주들이 랠리를 주도했습니다. 이러한 주도주의 변화는 코스피와 코스닥 ETF 간의 수익률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부진은 코스피 시장의 활황과 더욱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시장의 미래: 묘안이 필요하다
코스닥 시장의 부진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점을 시사합니다.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코스닥 시장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투자자들의 관심과 자금을 다시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코스닥 시장의 재도약을 위한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핵심만 콕!
코스닥 ETF는 부진, 코스피 ETF는 승승장구.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랠리와 코스닥 업종 부진이 원인.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묘안이 필요한 시점.

자주 묻는 질문
Q.코스닥 시장이 왜 이렇게 부진한가요?
A.코스닥 시장을 이끄는 주요 업종인 바이오, 2차전지 등의 부진과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랠리 때문입니다.
Q.코스피 ETF 투자는 안전한가요?
A.과거의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현재까지는 코스피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따르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Q.코스닥 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A.코스닥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과 시장의 매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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