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외식업계, 위기의 그림자광주 동구 충장로 일대에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임대 가게들이 늘고 있다. 광주 지역 외식업계가 장기화된 내수 부진과 임대료 상승,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삼중고에 시달리며 흔들리고 있다. 16년 카페의 폐업, 씁쓸한 현실광주 동구 동명동 카페거리의 중심에 자리 잡아온 ‘F 카페’는 지난달 15일, 16년 만에 문을 닫았다. 2009년 개업 이후 ‘동리단길’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카페와 식당이 들어서고 사라지는 사이에도 버텨온 곳이었다. 지역민과 젊은 층 사이에서는 약속 장소로 통할 정도로 상징성이 큰 공간이었지만, 결국 시장의 불황과 임대료 상승이라는 장벽을 넘지 못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맛집들1984년부터 광주를 대표하는 한정식 전문점으로 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