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원님의 블로그

프로의 품격을 잃다: 유로결의 견제사, 그 파장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유로결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5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대주자로 출전한 유로결은 3루에서 황당한 견제사를 당하며, 프로 선수로서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김재걸 3루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KIA 포수 김태군의 송구를 3루수 패트릭 위즈덤이 받아 태그 아웃, 만루 기회가 날아갔습니다. 냉정한 결정: 2군행 통보와 재정비의 시간김경문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첫날, 유로결에게 2군행을 통보했습니다. 이는 유로결에게 최소 열흘의 재정비 시간을 부여하며, 후반기 출발을 서산에서 시작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프로 선수에게는 실력만큼이나 정신력 또한 중요한 요소이기에,..

33년 만의 1위, 한화 이글스의 숨겨진 보석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친 한화 이글스. 올 시즌 최고의 수확은 단연 문현빈입니다. 뚝심의 김경문 감독이 3번 타자로 박아놓고 키웠더니,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분출하고 있습니다.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에 6연승을 선물했습니다. 데이터로 증명하는 문현빈의 압도적인 존재감전반기 85경기 타율 3할 2푼 4리 9홈런 46타점. 올스타 브레이크가 되기도 전에 100안타를 돌파했습니다. 벌써 102안타. 2023년 신인 시즌 114안타도 훌륭한 기록이었는데, 올해는 제대로 '커리어 하이'를 찍을 기세입니다. 멘탈마저 성장한 짱돌멩이, 3번 타자로 우뚝 서다입단 때부터 타격 자질은 인정받았지만, 뭔가 승부처나..

플로리얼의 출산휴가, 그리고 초조함출산 휴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 플로리얼은 8일 귀국을 앞두고 초조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한 달 후, 그는 팀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는 운명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복덩이', 리베라토의 등장한화 이글스에 플로리얼의 단기 대체 선수로 합류한 리베라토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플로리얼이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사이, 리베라토는 팀의 선두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리베라토, 스카우팅 리포트 그대로의 활약리베라토는 스카우팅 리포트의 예상대로, 정교한 타격과 준수한 수비 능력을 선보이며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잘 치고, 잘 뛰고, 잘 잡는' 선수로서, 한화 이글..

승리의 주역, 리베라토의 짜릿한 역전 2루타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고척 키움전에서 9회초 2사 2루의 절체절명의 순간, 역전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키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8타수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터져 나온 짜릿한 2루타는 팬들에게 열광적인 환호를, 팀에게는 승리의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리베라토는 이 날, 5구째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담장 끝까지 날려 키움의 이주형 선수가 잡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어진 문현빈 선수의 적시타까지 더해져 리베라토는 홈으로 쇄도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흥 폭발! 리베라토의 유쾌한 세리머니리베라토는 2루타를 친 후, 두 팔을 활짝 벌리는 시원한 세리머니로 한화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는 “..

독수리 군단의 전설, 송진우를 기억하다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빛나는 별 중 하나인 송진우. 그는 한화 이글스에서 21시즌을 활약하며 프로야구 역대 최다승(210승)과 최다 이닝(3,003이닝)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의 이름 앞에는 항상 ‘송골매’라는 멋진 수식어가 따라붙었고, 수많은 팬들은 그의 역투에 열광했습니다. 이제는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는 그의 야구 인생과, 한화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되짚어 봅니다. 축구 소년, 야구공을 쥐다송진우는 어린 시절 축구 선수 차범근을 보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증평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권유로 야구와 인연을 맺게 되었죠. 처음에는 야구가 낯설었지만, 세광고등학교 2학년 때 키가 17cm나 크면서 야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