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포비아, 일상을 위협하다최근 전동 킥보드, 캠핑용 배터리 등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배터리 포비아'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이러한 불안 심리를 반영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맘카페에서는 유아용 전동차 충전기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오고, 배달 라이더들은 휘발유 오토바이로 갈아타는 등 일상생활 속 배터리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서대문구 지역에서는 아파트 화재 이후 전기자전거용 배터리가 헐값에 거래되는 등 '배터리 탈출'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5년간 700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의 심각성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