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시장의 지각변동: AI가 촉발한 '가뭄' 현상30년 경력의 반도체 전문가도 놀란 메모리 시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세계 2위 D램 모듈 기업인 대만 에이데이타(ADATA)의 천리바이 회장은 4대 주요 메모리 제품(D램, 낸드플래시, 하드디스크(HDD))이 동시에 부족한 현상은 30년 업력 사상 처음 겪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인공지능(AI) 서버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기존 공급망의 규칙이 완전히 뒤바뀌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AI 서버 시장의 '공룡'들이 메모리 수요를 흡수하면서, 메모리 제조사들의 생산 역량이 고부가 제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과 DDR5에 집중되고, 모듈 업체들은 칩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AI 서버 시대의 새로운 경쟁 구도: CSP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