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공예 장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관을 선물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이 화제인 가운데, 이를 만든 금속공예 장인 김진배(63)씨는 30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씨는 40년 동안 금속 문화재를 재현해 온 장인으로, 이번 트럼프 대통령 선물 제작에 아들과 함께 20일을 매진했습니다.

40년 장인의 손길, 천마총 금관 모형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김씨는 10월 초순에 외교부로부터 제작 의뢰 연락을 받고 아들과 함께 20일 정도, 하루 10시간씩 작업했습니다. 처음에는 APEC 정상회의 관련 귀빈 선물인 줄 알았지만, 일주일 전쯤 트럼프 대통령에게 드릴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씨는 이에 “기분이 좋았다”며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금관 모형, 섬세한 기술로 탄생하다
금관 모형은 적동(구리에 소량의 금을 섞은 합금)에 순금을 도금해 만들어졌습니다. 김씨는 “평소 유물 크기 그대로 1대1로 만드는데, 이번에도 그대로 똑같이 만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신라 금관 가운데 가장 크고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는 천마총 금관은 높이 32.5㎝, 지름 20㎝ 크기이며, 국보 188호로 지정되어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금관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다
김씨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 모형을 보고 만족해하는 장면을 보면서 “보기만 해도 뿌듯했다”, “흐뭇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 아름답다. 정말 특별하다”며 수행원에게 “백악관 박물관 제일 앞줄에 전시하라”고 말했습니다.

3대째 이어지는 금속 공예 기술
금속공예 명장인 부친 고 김인태씨로부터 기술을 배운 김씨는 “지난 40년 동안 만든 금관이 100개는 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천마총 금관’을 가장 많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김씨의 아들 김준연(33)씨 역시 할아버지, 아버지를 이어 금속공예의 길을 걷고 있으며, 3대가 경주 공방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금관 제작에 대한 깊은 감회
김씨는 “여태까지 그냥 금관을 만드는 입장에서 (금관에 대한) 큰 변화나 관심을 몰랐는데, 이번에는 관심이 이때까지 중에 제일 많은 것 같다”며 “참 좋고, 이 일을 제가 오래 했으니까 또 이런 영광도 오는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40년 장인의 손길로 빚어진 금관,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다
김진배 장인의 40년 노하우가 담긴 천마총 금관 모형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3대째 이어져 온 금속 공예 기술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금관 모형 제작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나요?
A.김진배 장인은 아들과 함께 20일 동안 하루 10시간씩 작업하여 금관 모형을 제작했습니다.
Q.금관 모형은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나요?
A.금관 모형은 적동(구리에 소량의 금을 섞은 합금)에 순금을 도금하여 제작되었습니다.
Q.트럼프 대통령은 금관 모형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A.트럼프 대통령은 금관 모형을 보고 “너무 아름답다. 정말 특별하다”며 감탄하며 백악관 박물관 제일 앞줄에 전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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