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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한옥, 월세 150만원의 그림자: SH 공공한옥의 딜레마와 해법

뉴원101 2025. 7. 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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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한옥, 멈춰버린 시간

서울의 아름다운 한옥들이 2년 반 넘게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가 공공임대 목적으로 내놓은 한옥들이 높은 월세와 제한적인 입찰 방식으로 인해 장기간 공실 상태에 놓인 것입니다. 특히, 2023년부터 4차례의 입찰에도 불구하고 낙찰자를 찾지 못한 사례는 심각성을 더합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빈집의 문제를 넘어, 한옥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높은 문턱, 150만원의 월세

공실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높은 임대료입니다SH가 제시한 월세는 150만원(부가세 포함) 수준으로, 이는 일반적인 임대료보다 높은 편입니다. 게다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보증금까지 더해지면서, 입주를 망설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옥의 특성상 유지 보수 비용이 많이 드는 점도 임대료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온비드의 덫, 좁은 문

높은 임대료 외에도, 입찰 방식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SH의 공공임대 한옥은 온비드(온라인공매 시스템)를 통해서만 입찰이 가능합니다. 이는 접근성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여, 잠재적인 입찰자들의 참여를 저해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공공임대 한옥은 서울시 거주 무주택자 구성원만 입찰할 수 있다는 조건 또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합니다.

 

 

 

 

공공한옥의 현주소: 4채의 씁쓸한 이야기

현재 공실 상태인 SH 소유의 공공한옥은 총 4채입니다. 성북구 보문동, 종로구 필운동, 계동, 원서동에 위치한 이 한옥들은 각각의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높은 임대료와 제한적인 입찰 조건으로 인해 2023년부터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로구 필운동 한옥의 경우, 6000만원에 낙찰될 경우 보증금 4925만원에 월세 275만원(부가세)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SH의 고심, 새로운 해법 모색

장기간의 공실은 SH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이에 SH는 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공급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으로 공급할 계획과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SH 관계자는 '임대료 등 입찰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며, '공사에서 직접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를 위한 제언

공공한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임대료 인하, 보증금 조정 등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합니다. 또한, 입찰 방식을 개선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서울시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한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이 한옥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합니다.

 

 

 

 

결론: 공공한옥의 미래를 위한 과제

SH 공공한옥의 장기 공실 문제는 높은 임대료, 제한적인 입찰 방식 등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SH, 서울시, 그리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공한옥이 단순히 빈집이 아닌,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담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SH 공공한옥은 어떻게 입찰하나요?

A.SH 공공임대 한옥은 온비드(온라인공매 시스템)를 통해서만 입찰이 가능합니다.

 

Q.공공한옥에 입주하기 위한 자격 조건은 무엇인가요?

A.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구성원만 입찰이 가능합니다.

 

Q.공공한옥의 임대료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A.공공임대 한옥의 임대료는 '월 임대료 + 임대보증금(2년)'으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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