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기사의 고된 현실, 설문조사로 드러나
쿠팡 배송기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공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팡 배송기사들은 평균 하루 11.1시간을 일하고, 프레시백 회수에 56분을 씁니다.

주 6일 근무가 일상, 과도한 노동 강도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배송기사들의 노동 강도였습니다. 주 5일 근무가 가장 많았지만, 주 6일 근무도 상당수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주간 배송기사의 경우 주 6일 근무 비율이 야간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긴 노동 시간, 쉴 틈 없는 일상
쿠팡 배송기사들의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11.1시간으로,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는 고된 일상을 보여줍니다. 물품 분류 작업에 2시간 반이나 할애하며, 쉴 틈 없는 근무 환경을 짐작하게 합니다.

프레시백 회수, ‘헐값 노동’의 그림자
배송기사들은 프레시백 회수에 하루 평균 56분을 투입하지만, 회수 수수료는 100원에 불과합니다. 이는 시간 대비 낮은 보상으로, ‘헐값 노동’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휴가도 자유롭지 못한 현실
응답자의 82.2%가 자유로운 휴가 사용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휴가 기간 배송 구역 회수, 용차비 부담, 대리점과의 계약 조건 등이 그 이유로 꼽혔습니다.

만족도는 낮지만, 떠나기 어려운 현실
쿠팡 배송기사들의 일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49점으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월평균 실질 소득이 높은 점 등으로 인해, 58%는 쿠팡 배송기사 일을 계속할 의향을 보였습니다.

쿠팡 배송기사, 열악한 노동 환경 속 고군분투
이번 설문조사는 쿠팡 배송기사들의 고된 노동 환경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장시간 노동, 낮은 수수료, 자유롭지 못한 휴가 사용 등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높은 소득과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쉽게 회사를 떠나지 못하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논의와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쿠팡 배송기사들의 가장 큰 불만은 무엇인가요?
A.수수료 조정 및 삭감, 프레시백 수거, 클렌징(배송구역 회수) 조건 등이 주요 불만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Q.쿠팡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A.쿠팡CLS 관계자는 전체 위탁 배송기사 중 3명 중 1명은 휴무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Q.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일까요?
A.배송 물품 건당 수수료를 전년보다 하락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주말·야간 배송 건당 수수료를 50% 이상 할증해야 합니다. 또한, 사회적 대화 기구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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