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재건축 '날벼락' 현실화? 김포공항 고도 제한 규제 강화에 주민 반발

ICAO 고도 제한 기준 개정안, 목동 재건축에 그림자 드리우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다음달 고도제한 기준 개정안 발효를 예고하면서 서울 양천구 목동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 지역 재건축 단지들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당초 고도 제한 완화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오히려 규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기면서 재건축 사업에 비상이 걸린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목동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전역의 도시 정비 사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김포공항 반경 11~13km, 건축물 고도 90m 제한… 재건축 사업 '좌초' 위기

ICAO의 개정안은 김포공항 반경 11~13km 구역을 ‘수평표면’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 건축물 고도를 최대 90m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기준이 국내에 적용될 경우, 그동안 고도 제한 대상이 아니었던 목동은 물론 영등포, 마포, 부천, 김포 등 수도권 서부 다수 지역이 새롭게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목동 재건축연합회(목재련)는 수년간 준비해 온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도 제한 강화, 서부권 개발 '발목'… 주민 주거 환경 및 재산권 침해 우려

목재련은 이번 고도제한 강화가 수도권 서부의 발전을 가로막는 과도한 규제라고 비판하며, 항공 기술 발전과 도시 고밀화 현실을 반영해 고도 기준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개정안은 오히려 규제를 강화하는 역행적 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상용 목재련 회장은 이는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 기회와 재산권을 사실상 봉쇄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목재련, 김포공항 이전 및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촉구

목재련은 서울 서남권 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김포공항을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ICAO 개정안에 대한 국제 의견수렴 절차에서 국토교통부가 명확한 반대 입장을 공식 제출할 것 △만일 ICAO 개정안이 채택되더라도, 국토부는 관련 법안 제정 시 지형과 도시 밀도, 주민 재산권 등을 고려해 고도 기준이 지금보다 강화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하며 현재 진행 중인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재건축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아야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치권도 '주민 우려' 공감… 제도적 대응 방안 모색

목재련은 이번 사안이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수도권 전체의 도시 계획과 주거권에 직결되는 사안임을 강조하며, 과도한 규제에 맞서 끝까지 단결해 대응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목동 주민들의 우려를 국회와 정부에 적극 전달하고, 제도적 대응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도 제한 규제 강화, 목동 재건축 '발등의 불'… 수도권 개발에도 영향

ICAO의 고도 제한 기준 개정안 발효를 앞두고 목동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 지역 재건축 단지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포공항 고도 제한 규제 강화로 인해 재건축 사업 차질은 물론, 서부권 개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김포공항 이전을 요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ICAO 고도 제한 기준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A.김포공항 반경 11~13km 구역의 건축물 고도를 최대 90m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목동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 지역의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Q.목재련은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A.김포공항 이전을 요구하며, 정부가 ICAO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고도 기준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Q.앞으로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될까요?

A.정치권이 주민들의 우려에 공감하며 제도적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서울시 및 유관 지자체의 협력이 중요하며, 김포공항 이전 논의도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