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상 출장 마일리지, '제2의 퇴직금'으로 둔갑?외교관의 공무 출장으로 적립된 항공 마일리지가 퇴직 후 개인에게 귀속되는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에 따르면, 외교부 퇴직 외교관들이 5년간 4억 6천만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국민의 세금으로 쌓인 공적 마일리지가 퇴직 후 개인에게 돌아가는 '제2의 퇴직금'과 다름없다는 지적입니다. 5년간 662명 퇴직 외교관, 2천328만 마일리지 보유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9월 20일까지 퇴직한 662명의 외교관이 총 2천328만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인천-뉴욕 노선을 1,700번 왕복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마일리지 가치를 환산하면 약 4억 6천만원에 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