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구금' 악재, GM 전기차 생산에 드리운 그림자
미국 이민당국의 한국인 근로자 단속 여파가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로 확산되고 있다. 현지에서 GM과 배터리 합작공장을 운영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인 기술자들을 귀국 조치하면서다. 전문가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GM의 전기차 생산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의 'MAGA' 정책, 자국 산업에 역풍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의 제조업 부활 정책이 정작 자국 산업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LG엔솔, 테네시 인력 철수 지시… GM 합작공장까지 '불똥'
로이터통신은 11일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의 GM-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얼티엄셀즈 2공장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근로자 상당수가 최근 며칠 사이 비자 문제로 귀국했거나 귀국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LG에너지솔루션 다른 사업장 근로자들도 전자여행허가제(ESTA)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구금을 넘어선 '전기차 프로젝트' 리스크
최근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근로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한 선제 조치다. 구금 사태가 단일공장의 문제가 아닌, 미국 내 전기차 전체 프로젝트의 리스크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핵심 기술 인력 부재, 생산 차질 불가피
그러나 국내 전문인력들의 부재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 세팅과 수율 관리, 공장 운영 등 핵심 제조 역량이 국내 엔지니어들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LG엔솔의 대응: 현지 인력 채용,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공장 뿐 아니라 미국 현지에 있는 다른 공장에서도 유사한 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내 투자 계획이 지연될 위기에 놓이자 협력업체들에 비상 계획 수립과 현지 인력 채용을 요청했다고도 전했다.
미국 제조업 부활, 외국인 숙련공 없이는 '불가능'
실제 미국 현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강력한 이민 단속이 오히려 미국 내 수천개 일자리를 위험에 빠트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엘런 휴스 크롬윅 전 포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숙련공이 빠진 미국 제조업 부활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태의 핵심과 전망
LG엔솔의 미국 내 구금 사태는 GM 전기차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미국 제조업 부활 정책에도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적 실적 영향은 미미할 수 있으나, 장기적인 인력 수급 및 투자 환경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을 고려하여, 6개월 내 인력 재배치와 현지 고용 확대를 포함한 전략적 변화가 요구된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구금된 한국인들은 어떻게 귀국했나요?
A.구금된 한국인들은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관련된 모든 비용을 지원했습니다.
Q.LG엔솔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A.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일로 어려움을 겪은 분들에게 깊은 공감을 표하며, 사업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Q.향후 LG엔솔의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요?
A.LG엔솔은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고용 비율을 확대하는 등 사업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상무장관의 압박: 한미 무역협정, 25% 관세 부활의 그림자 (0) | 2025.09.12 |
---|---|
원전 건설 15년? 이재명 대통령 발언의 진실과 한국 원자력 발전의 현실 (0) | 2025.09.12 |
바다를 지키다, 숭고한 희생: 갯벌 고립자를 구한 해경, 그의 마지막 헌신 (0) | 2025.09.11 |
미국 여행 비자로 학원 강사? 충격적인 구금 사태, 그 파장과 해결책 (0) | 2025.09.11 |
이재명 대통령, 주가 조작 엄벌 천명: '패가망신' 현실화, 시장 신뢰 회복에 총력 (0) | 2025.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