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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1년 치 비의 11% 쏟아져… '괴물 폭우' 공포 엄습

뉴원101 2025. 8. 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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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호우, 멈추지 않는 비

지난달 중순 전국을 할퀴고 지나간 ‘괴물 폭우’가 다시 우리나라를 덮쳤습니다. 3일 오후 충남·전남·전북·경남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고, 늦은 오후부터 전남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100㎜ 안팎의 ‘극한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남 무안군에서는 60대 남성이 하천에 휩쓸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고, 광주·전남·경남 곳곳에 홍수주의보와 산사태 경보가 내려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폭우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어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됩니다.

 

 

 

 

무안, 기록적인 폭우의 흔적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무안군 망운면(무안공항)에는 289.6㎜, 광주에는 176.7㎜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북 군산(235.0㎜), 전남 함평(169.5㎜), 충남 보령(149.5㎜) 등에도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무안공항에는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140.8㎜의 역대급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이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1290㎜)을 감안하면, 1년 치 비의 11%가 1시간 만에 쏟아진 것입니다.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은 함평군에 86.5㎜,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는 광주 북구(83.0㎜), 광산구(75.5㎜), 서구(50.5㎜)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계속되는 피해, 멈추지 않는 재난

한밤중 내린 폭우로 광주 유촌교, 풍영정천2교, 평림교, 전남 함평 원고막교, 학야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또 전남 담양·영광·경남 산청에는 산사태 경보가, 전남 장성·함평·나주·무안과 광주 전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이날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광주·전남에는 최대 250㎜ 이상, 전남 남해안에는 최대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수도권·대전·세종·충남·전북엔 50~100㎜, 부산·울산·경남엔 8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수도권·충남·전남·전북·경남은 시간당 최대 100㎜ 안팎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폭우의 원인과 전망

이번 폭우는 우리나라 남쪽의 고온다습한 열대 수증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비구름대의 영향입니다. 폭염으로 바다 온도가 높아지면서 서해상의 수증기가 예상보다 더 많이 유입되면 내리는 비의 양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6~7일에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고온다습한 서풍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해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만들어져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지난 폭우의 아픔, 반복되는 재난

지난달 16~20일에도 시간당 100㎜ 안팎의 ‘극한호우’가 내리며 전국에서 2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경기 가평군 조종면 주민 이향숙(60)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보름 전에 산사태로 농사짓던 포도밭이 아예 사라졌다”며 “아직 절반도 복구하지 못했는데, 비가 오면 또 산사태가 날까 걱정”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정부의 대응과 당부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는 ‘선 조치 후 보고’의 원칙하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서 달라”고 강조했습니다행정안전부도 이날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각 기관에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국민들의 안전 의식이 합쳐져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괴물 폭우, 멈추지 않는 재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번 폭우는 기록적인 강수량과 피해를 동반하며,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더불어, 개인의 안전 의식과 대비가 중요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폭우에 대비하여,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하며,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이번 폭우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이번 폭우는 남쪽의 고온다습한 열대 수증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비구름대의 영향입니다. 폭염으로 바다 온도가 높아지면서 서해상의 수증기가 예상보다 더 많이 유입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Q.앞으로의 폭우 전망은 어떤가요?

A.6~7일에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고온다습한 서풍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해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만들어져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Q.폭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요?

A.정부의 재난 대응 정보에 귀 기울이고, 안전 수칙을 숙지하며,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개인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주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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