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군단의 전설, 송진우를 기억하다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빛나는 별 중 하나인 송진우. 그는 한화 이글스에서 21시즌을 활약하며 프로야구 역대 최다승(210승)과 최다 이닝(3,003이닝)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의 이름 앞에는 항상 ‘송골매’라는 멋진 수식어가 따라붙었고, 수많은 팬들은 그의 역투에 열광했습니다. 이제는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는 그의 야구 인생과, 한화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되짚어 봅니다. 축구 소년, 야구공을 쥐다송진우는 어린 시절 축구 선수 차범근을 보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증평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권유로 야구와 인연을 맺게 되었죠. 처음에는 야구가 낯설었지만, 세광고등학교 2학년 때 키가 17cm나 크면서 야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