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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납치 살해, 살생부, 여성혐오… 김일곤의 잔혹한 범죄, 우리 사회에 던진 질문

뉴원101 2025. 10. 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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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 충격과 공포

2015년 9월, 대한민국 사회는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대낮에 벌어진 한 여성의 납치 살해 사건으로 큰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범행의 잔혹성도 경악스러웠지만, 그 동기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지점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비뚤어진 분노의 시작

사소한 차량 시비로 시작된 한 남자의 비뚤어진 분노는 아무런 관련 없는 30대 여성을 향한 끔찍한 범죄로 이어졌고, 그 바닥에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인 ‘여성 혐오’가 자리하고 있었다.

 

 

 

 

예고된 폭발, 살생부의 발견

범인 김일곤(당시 48세)의 호주머니에서 발견된 28명의 ‘살생부’는 그의 범죄가 단순한 우발적 살인이 아닌, 세상을 향한 증오가 응축된 괴물의 예고된 폭발이었음을 보여준다.

 

 

 

 

복수를 위한 끔찍한 계획

그는 흉기와 둔기를 구매해 A씨를 찾아갔지만, 자신보다 체격이 좋은 A씨를 직접 상대할 용기가 없었다. 그의 비겁함은 더 교활하고 잔혹한 계획으로 이어졌다.

 

 

 

 

여성 혐오, 도구로 전락한 여성

그의 머릿속에서 여성은 동등한 인격체가 아닌,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잔혹한 결말, 멈추지 않는 절규

주 씨의 외침이 멈추지 않자, 결국 김일곤은 인적이 드문 길가에 차를 세우고 그녀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를 향한 복수 계획이 실패했다는 좌절감과 자신을 향한 주 씨의 저항이 그의 분노를 폭발시킨 것이다.

 

 

 

 

인간성 상실, 시신 훼손

범행 후 김일곤의 행동은 인간성을 상실한 괴물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는 주 씨의 시신을 트렁크로 옮긴 뒤 입술 등 신체 일부를 훼손했다.

 

 

 

 

8일간의 도주, 좁혀지는 수사망

그는 주 씨의 금품을 훔쳐 처분한 뒤, 시신과 함께 차에서 잠을 자며 경기도 양평, 강원도 동해, 경북 울진, 포항을 거쳐 부산까지 내려갔다.

 

 

 

 

막을 내린 기이한 도주극

경찰이 현상금 1,000만 원을 걸고 공개수배에 나선 지 며칠 후인 9월 17일, 그의 기이한 도주극은 막을 내렸다.

 

 

 

 

괴물의 최후, 사형을 외치다

그는 “사형을 선고하라”며 법정에서 난동을 부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유족은 극심한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피고인은 남 탓을 하며 웃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그의 항소를 기각,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사건의 본질, 우리 사회에 던진 질문

김일곤 사건은 사소한 불만이 어떻게 괴물 같은 증오로 발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개인의 반사회적 분노가 아무런 관계없는 약자를 향했을 때 얼마나 끔찍한 비극을 낳을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김일곤은 왜 여성들을 혐오했는가?

A.그는 과거 식자재 배달을 할 때 여사장들이 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성을 증오하게 되었다고 진술했다. 그의 살생부에는 특정인뿐 아니라, 병원에서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간호사라는 직업군이 적혀 있을 정도였다.

 

Q.김일곤의 범행 동기는 무엇인가?

A.A씨와의 차량 시비로 인한 불기소 처분에 대한 극심한 분노와 억울함, 그리고 사회에 대한 불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그는 A씨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성을 납치, 살해하는 계획을 세웠다.

 

Q.김일곤은 어떤 처벌을 받았는가?

A.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항소심에서 기각되어 무기징역이 확정되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사형을 선고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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