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일 만의 법정 출석: 하얗게 센 윤석열 전 대통령, '3617' 수용번호와 함께
5개월 만의 법정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형사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 4월 내란 사건 재판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85일 만의 공개석상
윤 전 대통령은 26일 재판에 출석하며 석 달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머리가 희끗하게 세고 다소 야윈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온 것은 지난 7월 10일 구속된 이후 처음입니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이날 그는 내란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사건의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이 받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사건의 1차 공판과 보석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재판 과정
재판장이 “피고인 윤석열 입정시키십시오”라고 말하자, 윤 전 대통령은 재판부에 인사를 하고 피고인석에 착석했습니다. 그는 정장 차림이었지만 넥타이를 매지 않았고, 가슴에는 수용번호 ‘3617’이 붙어 있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후 정면을 바라보며 조용히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인정신문과 국민참여재판
재판장은 피고인에 대한 인정신문 절차로 주소와 생년월일 등을 물었고, 윤 전 대통령은 작은 목소리로 답했습니다. 이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참여를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공소사실과 모두진술
이날 재판은 검사 측인 특검팀의 공소사실과 모두진술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사건의 주요 내용 요약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85일 만에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5개월 만에 공개된 그의 모습은 이전과는 사뭇 달랐으며, 재판 과정에서 수용번호 ‘3617’이 눈에 띄었습니다. 국민참여재판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윤 전 대통령은 재판부의 질문에 조용히 답하며 재판에 임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떤 혐의로 기소되었나요?
A.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Q.윤 전 대통령의 법정 출석은 언제였나요?
A.윤 전 대통령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Q.재판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무엇이었나요?
A.윤 전 대통령의 수용번호 ‘3617’ 부착, 국민참여재판 거부 의사, 그리고 그의 변화된 모습이 주목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