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만에 완성되는 샤오미 전기차 부품: 압도적인 생산성,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다
샤오미, 전기차 시장의 혁신을 이끌다
중국의 스마트폰 및 가전제품 제조사로 유명한 샤오미가 전기차 핵심 주자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전기차 시장에선 후발주자이지만,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기 승용차 ‘SU7′에 이어 올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 ‘YU7′을 선보였는데, 밀려드는 주문에 베이징 공장은 ‘풀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샤오미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샤오미의 R&D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25.9% 증가한 241억위안(약 4조7134억원)에 달했으며, 전체 R&D 인력도 2만1190명으로 확대됐습니다.
압도적인 생산성의 비밀: 하이퍼캐스팅과 자동화
샤오미 전기차 공장의 핵심은 압도적인 생산성에 있습니다. 알루미늄 합금을 녹여 정밀 금형을 통해 대형 부품을 찍어내는 하이퍼캐스팅 공정은 단 2분 만에 완료됩니다. 테슬라도 이 기술을 사용하지만, 샤오미는 더 강력한 기계를 통해 더 크고 강한 일체형 부품을 생산합니다. 샤오미는 자동화를 극대화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었습니다. 이날 둘러본 대형 부품 제조 공정에서 로봇이 알루미늄 합금을 주조하는 데 든 시간은 단 25초였습니다. 이후 냉각, 세척, 연마 등 과정을 거쳐 최종 부품으로 완성되기까지는 100~120초가량 걸립니다. 샤오미 측은 타사보다 빠른 속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건, 센 힘으로 금형을 빠르게 채울 수 있으며 복잡한 형상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전성과 품질을 위한 노력: 타이탄 알로이와 정밀 검사
샤오미는 안전을 위해 차체의 90.1%를 강철과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고, 잠수함에 사용될 만큼 높은 강도의 소재를 사용합니다. 샤오미는 테슬라보다 17%가량 더 큰 주조 부품을 생산합니다. 크기가 커질수록 원자재 성능이 중요해지는데, 샤오미는 ‘타이탄 알로이(Xiaomi Titan Alloy)’라는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총 11가지 원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균형 있는 강도와 탄성을 자랑합니다. 무게와 비용도 효과적으로 제어 가능합니다. 이 소재가 적용된 샤오미 YU7의 비틀림 강성은 4만7600 N·m/deg를 기록했습니다. 비틀림 강성은 차체를 1도 비틀기 위해 필요한 힘을 말합니다.
혁신적인 프레스 공정: 2~4초 만에 대형 패널 생산
프레스 공정 역시 샤오미 생산성의 핵심입니다. 자동차 문, 트렁크 문, 바퀴 덮개 등 17~18개의 대형 패널을 프레스로 만드는데, 여기선 약 2~4초에 하나씩 생산됩니다. 공장에는 두 개의 프레스 라인이 동시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형 부품들은 7만㎡ 규모의 생산라인에서 총 419대의 로봇이 조립하고 용접합니다.
첨단 자동화 시스템: 100% 자동화된 차체 공정
샤오미 공장의 차체 공정은 자동화율 100%를 자랑합니다. 419대의 로봇이 조립과 용접을 담당하며, 문 조립 라인에서는 로봇 팔이 문의 조립 위치를 확인하고 점검한 후 나사를 조여 고정합니다. 도장 시스템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라인을 갖춰, 약 40분 만에 색상 전환이 가능합니다. SU7 기준 최대 8회에 걸쳐 도장이 이뤄지는데 이는 경쟁사 대비 두 단계 더 많은 것으로, 업계 평균을 넘어서는 우수한 내식성을 자랑합니다.
미래를 향한 샤오미의 비전
샤오미는 이 공장에서 내수 물량 전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공장은 하루 1000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15만 대, 최대 24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습니다. 7월 기준 월 3만대를 출고했으며 최근 15개월 간 누적 출고량은 30만대에 달합니다. 샤오미는 4만2000건 이상의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전기차 관련 특허만 1000건 이상에 달합니다.
샤오미 전기차 공장 르포: 압도적인 생산성과 기술력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다
샤오미는 2분 만에 완성되는 부품, 100% 자동화된 공정, 그리고 혁신적인 소재 개발을 통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미래 기술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샤오미의 행보에 주목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샤오미 전기차 공장의 자동화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A.차체 공정은 100% 자동화, 공장 전체는 91% 자동화가 이루어졌습니다.
Q.샤오미는 어떤 소재를 사용하여 전기차를 제작하나요?
A.샤오미는 ‘타이탄 알로이’라는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Q.샤오미 전기차의 생산량은 어느 정도인가요?
A.하루 1000대 이상, 연간 최대 24만 대 생산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