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경험 삼아 혹은 아쉬움 속에… 시험장을 나선 다양한 이야기
수능 시험장의 풍경: 엇갈린 시작과 마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 시험을 마치기 전에 교문을 나서는 수험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1교시 시작 전, 부정행위로 적발되어 시험장을 떠나는 학생도 있었고, 이미 수시 합격 후 '경험 삼아' 시험에 응시한 뒤 1교시만 치르고 하교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수능,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발걸음
수시 합격 후 수능에 응시한 용산고등학교의 송모(18) 군은 '시험장 분위기를 보려고 왔다'며, '인생에 한 번뿐인 수능인데 노는 것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모(19) 씨는 친구들과 함께 국어 시험만 치르고 나와 '도시락은 한강에 가서 먹어야겠다'며 웃어 보였습니다.

아슬아슬한 입실, 수험생들의 긴장된 하루
올해도 어김없이 입실 시간 직전에 도착해 지각을 면한 수험생들이 있었습니다. 여의도여고 앞에서는 입실 마감 1분 전에 한 여학생이 밴 차량에서 내려 시험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소속 안명렬 씨는 매년 수험생들의 이동을 돕는 봉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능 시험장, 다양한 사연들
휘문고 앞에서는 도시락을 챙겨주지 못한 어머니가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감독관은 어머니에게 '전화 드릴 테니 걱정하지 마라. 나도 아이를 키웠다'며 눈물을 글썽이는 어머니를 안심시켰습니다.

수능, 다양한 경험과 기억을 남기다
수능 시험장은 합격을 향한 열망, 경험 삼아 참여하는 여유, 아슬아슬한 긴장감, 그리고 따뜻한 격려가 공존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습니다.

수능, 각자의 이야기로 채워지는 하루
수능 시험은 단순히 시험의 결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수험생 개개인의 다양한 경험과 기억을 담아내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수시 합격 후 '경험 삼아' 참여하거나, 아슬아슬하게 입실에 성공하는 등, 각자의 사연을 가진 수험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습니다.

수능 관련 궁금증 Q&A
Q.수능 시험 중 부정행위로 적발되면 어떻게 되나요?
A.기사에 따르면, 부정행위로 적발된 학생은 시험장에서 퇴장 조치됩니다.
Q.수시 합격생도 수능에 응시할 수 있나요?
A.네, 수시 합격생도 '경험 삼아' 수능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Q.수능 시험 당일, 지각을 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입실 시간을 잘 확인하고, 시험장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충분히 고려하여 미리 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